싱가포르 덕투어 탑승 후기와 센토사섬 자유여행 필수 코스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화려한 도심의 스카이라인과 여유로운 휴양지의 매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일정을 고민하게 됩니다. 수많은 명소 중에서도 육지와 바다를 넘나드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오리지널 덕투어’와 하루 종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센토사섬’은 절대 놓칠 수 없는 핵심 코스입니다. 직접 경험하고 느낀 생생한 정보와 팁들을 바탕으로, 실패 없는 싱가포르 자유여행 일정을 완성할 수 있도록 상세한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

싱가포르 덕투어 생생한 탑승기

선텍 시티(Suntec City) 타워 2에서 출발하는 싱가포르 오리지널 덕투어는 수륙양용 차량을 타고 도심과 마리나 베이를 한 번에 돌아보는 약 60분짜리 투어입니다. 성인 기준 45싱가포르 달러의 티켓값이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알찬 구성이 돋보였습니다. 좌석이 선착순으로 배정되기 때문에 원하는 자리에 앉으려면 출발 시간보다 조금 일찍 대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육상 투어가 먼저 시작되는데, 시빅 디스트릭트(Civic District)를 지나며 구 대법원, 전쟁기념 공원, 시청 등 싱가포르의 굵직한 역사적 랜드마크들을 구경하게 됩니다. 영어 가이드의 유쾌한 설명이 더해져 도시의 숨겨진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하지만 이 투어의 진짜 백미는 바로 수상 투어입니다. 도로를 신나게 달리던 거대한 오리 모양의 차량이 마리나 베이의 강물 속으로 거침없이 다이빙하는 순간, 탑승객들 사이에서 짜릿한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물살을 가르며 나아갈 때 배 위에서 바라보는 마리나 베이 샌즈,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그리고 물을 뿜는 머라이언 파크의 풍경은 육지에서 볼 때와는 전혀 다른 웅장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덕투어 장단점 완벽 비교

직접 탑승해 보며 느낀 덕투어의 장단점을 명확하게 비교해 보겠습니다. 여행 스타일에 맞는지 확인해 보세요.

장점은 무엇보다 하나의 투어로 육상 관광과 수상 관광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걷기 힘들어하는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이나, 싱가포르의 랜드마크를 단시간에 훑어보고 싶은 첫 방문자에게는 이보다 효율적인 투어가 없습니다. 차량이 물로 뛰어드는 순간의 놀이기구 같은 짜릿함은 덤입니다. 또한, 마리나 베이 한가운데서 장애물 없이 깨끗한 스카이라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 포인트입니다.

단점은 투어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역사적인 설명이나 가이드의 농담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창문이 없는 오픈형 차량이다 보니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비가 올 때는 우비가 제공되지만 들이치는 비를 완전히 막기는 어렵고, 한낮에는 에어컨이 없어 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쾌적한 환경을 원하신다면 늦은 오후 시간대를 공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센토사섬 가는법_비보시티 출발

화려한 도심 투어를 마쳤다면, 이제 야자수가 반겨주는 휴양의 섬 센토사로 떠날 차례입니다. 센토사섬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케이블카, 버스, 도보 등 다양하지만 가장 대중적이고 편리한 방법은 비보시티(VivoCity) 쇼핑몰에서 ‘센토사 익스프레스‘라는 모노레일을 탑승하는 것입니다.

비보시티 3층으로 올라가면 센토사 익스프레스 탑승장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나 트래블 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하고 바로 탑승하면 되며, 비용은 약 4,400원 수준으로 매우 합리적입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창밖으로 펼쳐지는 푸른 바다를 감상하다 보면 금세 종점인 비치 스테이션(Beach Station)에 도착합니다. 이곳이 바로 센토사섬 해변 투어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하차 후에는 무료로 운행되는 비치 셔틀을 타거나,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원하는 해변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 최남단 팔라완 비치

비치 스테이션에서 내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팔라완 비치(Palawan Beach)입니다. 이곳은 센토사섬의 3대 해변 중에서도 가장 이국적이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고운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도 아름답지만, 팔라완 비치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좁은 흔들다리(Big Bridge)를 건너 닿을 수 있는 작은 섬입니다.

흔들거리는 다리를 건너는 아찔한 재미를 느끼며 섬에 도착하면 ‘아시아 대륙의 최남단’이라는 문구가 적힌 포토존이 여행객을 맞이합니다. 의미 있는 인증 사진을 남기고 난 후에는 목조 전망대에 꼭 올라가 보셔야 합니다. 계단을 따라 전망대 꼭대기에 서면, 탁 트인 남중국해의 파노라마 뷰가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줍니다. 자연 친화적으로 보존된 구역이라 산책로 곳곳에서 커다란 야생 도마뱀이나 다양한 새들을 마주치는 신기한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실로소 비치와 스카이워크

팔라완 비치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면, 가림막이 잘 설치된 산책로를 걷거나 비치 셔틀을 이용해 실로소 비치(Siloso Beach)로 이동해 봅니다. 팔라완 비치가 한적한 휴양지 느낌이라면, 실로소 비치는 액티비티와 펍이 즐비한 활기찬 청춘의 해변입니다. 해변 입구에 세워진 거대한 ‘SILOSO’ 알파벳 조형물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사진 명소입니다.

해변 투어의 마지막 코스로는 ‘포트 실로소 스카이워크(Fort Siloso Skywalk)’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실로소 비치 끝자락에 위치한 이곳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11층 높이로 순식간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스카이워크 다리 위를 걸으면 울창한 열대 우림 위를 산책하는 듯한 기분이 들며,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환상적인 풍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방어 요새로 사용되었던 역사적인 전시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깊이 있는 여행을 마무리하기에 제격입니다.

싱가포르 리버크루즈와 클락키 사테거리 맛집 탐방 코스 추천 >

Q&A


  1. 덕투어 예약은 미리 해야 하나요?

    매시 정각에 출발하지만 탑승 인원이 제한되어 있고 인기 있는 시간대는 금방 매진됩니다. 따라서 여행 일정이 확정되었다면 온라인으로 미리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 예약하는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2. 센토사섬 안에서 이동하는 교통수단은 무료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센토사 익스프레스(모노레일)를 타고 섬에 들어갈 때 입장료 명목의 교통비를 한 번 지불하고 나면, 섬 내부에서 운행하는 모노레일, 비치 셔틀, 트램 등은 모두 무료로 무제한 탑승할 수 있어 이동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습니다.



  3. 덕투어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진행되나요?

    기본적으로 우천 시에도 정상적으로 운영되며 탑승객들에게 무료로 우비를 제공합니다. 다만 오픈형 차량이기 때문에 비바람이 심할 경우 쾌적한 관람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악천후 시에는 안전을 위해 일시적으로 투어가 지연되거나 취소될 수 있습니다.


댓글 남기기